[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무언가 막힌 듯하다. 술술 풀릴 것만 같았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자꾸 장애물이 생긴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은 투혼을 발휘해 종합 10위 및 아시아 1위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3회 연속 ‘톱10’을 목표했다. 그러나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15위에 올라있다.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 출전한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한국은 22일 오전 뒤집기를 노린다. 쇼트트랙에서 2개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한빈(26·성남시청)과 박세영(21·단국대)이 남자 500m에서, 심석희(17·세화여고) 박승희(22·화성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여자 1000m에서 다시 한 번 금맥을 뚫으려 한다.
쇼트트랙 금메달 사냥은 한국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No.1’을 자부했던 한국이나, 이번 대회에선 중국에 뒤져있다. 중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개가 적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8위를 한 중국도 2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중국 역시 금메달 1개 이상 추가하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룰 종목이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이 열리는 마지막 날,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싸움이 걸린 셈이다. 쇼트트랙 강국으로 올라선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를 차지했다. 금 1개, 은 1개, 동 1개의 한국보다 더 우수하다.
한국으로선 량웬하오, 한티안유, 위다징(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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