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캐나다가 ‘라이벌’ 미국을 꺾고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 올랐다.
캐나다(세계랭킹 5위)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볼쇼이아이스돔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부 4강전에서 미국(세계랭킹 6위)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1952년 오슬로동계올림픽 이후 62년 만에 올림픽 2연패와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캐나다는 이날 2피리어드 1분41초에 터진 제이미 벤(댈러스 스타즈)의 선제골로 한 골차 승리를 따냈다.
반면 미국은 4년 전 밴쿠버대회 결승서 캐나다에게 패(2-3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지 못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연장접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팽귄스)에게 결승골을 내줬던 미국은 또 다시 캐나다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캐나다는 결승서 스웨덴(세계랭킹 4위)과 격돌한다.
캐나다-스웨덴의 결승전은 23일 오후 9시에 열린다. 미국-핀란드의 동메달 결정전은 23일 오전 12시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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