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임성윤 기자]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정영섭 감독이 컬링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감사함을 표했다. 무엇보다 높은 관심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과 전용경기장이 생기게 된 것이 반갑다는 뜻을 전했다.
정영섭 감독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컬링 대표팀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컬링은 소치올림픽 이전만 하더라도 이름자체가 생소한 종목이었으나 김은지, 김지선, 신미성, 엄민지, 이슬비로 이뤄진 국가대표팀이 전세계 10개국만 출전하는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관심을 끌어모았다.
↑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컬링 대표팀 정영섭 감독이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것과 전용구장이 생기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
귀국장에서 정영섭 감독은 “컬링이 어떤 경기인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한 뒤, “작전까지도 대표팀에게 역으로 물어볼 때는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며 “갑작스러운 관심에 얼떨떨하기는 해도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라 생각한다. 인식이 전환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느낀다”는 심정을 표했다.
더불어 컬링 전용 경기장이 들어서게 됐음을 알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 감독은 “최근 경기도청에서 컬링 전용경기장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동안 세계무대의 아이스와 우리나라의 아이스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같은 조건이 갖춰지게 되면 선수들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평창 올림픽 대비에 대해서는 “우리 대표팀은 1년에 2개월 훈련하면 고작이다. 반면 러시아 대표팀은 1년내내 전세계투어를 다니며 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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