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22·한국체대)은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팀추월 메달이었다.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은메달도 값졌다.
김철민은 23일 오전(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쉽다. 네덜란드는 강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한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강’ 네덜란드와 명승부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김철민은 4년 후 평창을 기약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이)승훈이형에게 많이 의지했다. 평창까지는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주)형준이형과 같이 개인 실력을 향상시켜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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