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의 ‘노골드’ 충격에서 벗어났다. 하뉴 유즈루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선사했다.
↑ 소치에서 아사다 마오(사진)의 목에는 메달이 없었다. 일본은 밴쿠버 대회보다 메달을 3개 더 늘렸지만, 빙상에서 금메달 1개 획득에 그쳤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총 메달도 8개로 4년 전보다 3개 더 많이 땄다.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나가노 대회의 10개(금 10개, 은 1개, 동 4개)에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원정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수확이다.
메달 종목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피겨스케이팅(금 1개), 스노우보드(은 2개, 동 1개), 스키점프(은 1개, 동 1개), 노르딕 복합(은 1개), 프리스타일 스키(동 1개) 등 5개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 피겨스케이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메달밭이었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종목이다.
그러나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의 빙상에서는 부진이 심각했다. 4년 전 5개의 메달이 모두 빙상에서 나왔으나 이번에는 하뉴만이 메달을 손에 쥐었다. 기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선수단 단장은 23일 대회 총평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했기에 메달을 8개로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빙상의 부진은 유감이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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