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단독 선두 울산 모비스가 부산 KT를 꺾고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모비스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부산 KT를 84-62로 이겼다. 7연승 행진을 이어간 모비스는 36승13패로 2위 창원 LG를 1경기 차로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반면 KT는 25승24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4위에 머물렀다.
↑ 로드 벤슨은 23일 부산 KT전에서 15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T는 후안 파틸로가 14득점 5리바운드, 김종범이 13득점(3점슛 1개) 2어시스트를 성공시켰으나, 조성민(6득점), 아이라 클라크(8득점) 등이 부진해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초반 모비스는 KT의 후안 파틸로를 막기 위해 벤슨과 라틀리프 카드를 꺼냈다. 골밑에서 높이로 승부한 모비스는 전반 41-30으로 앞섰다.
후반 모비스는 박구영이 공격에 가세해 득점을 높였다. 벤슨과 라틀리프가 여전히 골밑을 지켰고 박구영은 3점슛을 3차례 성공시키며 해결사로 나섰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는 LG가 오리온스를 80-59로 꺾고 1455일 만에 8연승을 달성했다. LG는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이 폭발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오리온스는 막강한 공격력이 힘을 잃으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에 80-69로 이겼다. 전날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 전자랜드는
전자랜드는 2연승을 기록했고, 이상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KGC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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