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더비답게 토리노를 연고로 두 두 이탈리아 클럽은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그 치열한 승부에서 희비를 가른 건 테베스의 판타스틱 터닝 골이었다.
유벤투스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오전(한국시간) 고비였던 토리노 더비도 슬기롭게 잘 넘겼다. 전반 30분에 터진 테베스의 결승골로 토리노를 1-0으로 이겼다.
↑ 카를로스 테베스는 24일(한국시간) 열린 토리노 더비에서 전반 3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세리에A 14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경기 초반 유벤투스는 토리노에게 적잖이 당했다.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임모빌레, 체르치를 앞세워 빠른 역습을 펼친 토리노의 작전이 더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토리노는 마무리 슈팅이 부정확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벤투스는 제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토리노의 수비 빈틈을 노렸다. 전반 11분 테베스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28분 피를로의 기습적인 프리킥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토리노의 골문을 여는데 애를 먹었는데, 그 밀집 수비를 뚫은 건 테베스였다. 테베스는 콰도 아사
유벤투스는 이후 토리노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최근 매 경기 실점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골키퍼 부폰의 안정된 방어 속에 1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