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윤석민이 활약하게 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외야수 넬슨 크루즈(33) 영입을 확정지었다.
볼티모어는 25일(한국시간) “FA 넬슨 크루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몸값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1년 간 800만달러(약 86억원)의 조건이다.
볼티모어는 “크루즈가 2번의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텍사스에서 109경기에 출전 타율 2할6푼6리 출루율 3할2푼7리 장타율 5할6리 27홈런 76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를 영입한데 이어 외야에 장타력을 갖춘 크루즈를 영입하며 막판 FA 시장을 뜨겁게 불태웠다.
크루즈의 입장에서는 못내 아쉬운 결과. 크루즈는 지난해 텍사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내심 연 평균 1000만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을 노렸으나, 퀄리파잉오퍼로 제시된 연봉 1410만 달러보다 600만 달러가 낮은 헐값(?)에 도장을 찍게 됐다.
FA 재수를 통해 내년 대
볼티모어에 입단한 윤석민은 이르면 내달 7일에서 8일 첫 실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예상 상대는 각각 템파베이 레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치열한 선발경쟁에 들어간 상황. 호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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