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 양심선언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오역으로 밝혀졌다.
23일 미국 USA투데이가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을 보도했다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 게재됐다.
이는 일명 '심판 양심 선언'으로 불리며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고 국내 매체들도 일제히 피겨스케이팅 심판이 양심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USA투데이 보도에는 심판의 양심선언이 아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이로운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 지적하는 내용만이 담겨 있었다.
심판의 양심선언이 사실이었다면 재심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겠지만 기사가 오역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44.19점을 기록하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총점 224.59를 기록한 러시아의
'심판 양심선언 오역'에 누리꾼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괜히 아쉽네" "심판 양심선언 오역, 재심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심판 양심선언 오역, 성급한 보도 때문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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