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26)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번째 등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레이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경기 후 클레이는 “1회 마운드가 딱딱하지 않아 적응하기 힘들었다. 2회부터 적응이 됐다. 변화구가 만족스러웠다. 직구는 약간 모자랐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클레이의 출발은 불안했다. 김재현에게 중전 안타, 박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
하지만 클레이는 김상현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점차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루크 스캇에게 볼넷을 내준 클레이는 조인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병살 아웃을 만들어냈다.
클레이는 2회에서 안정감을 찾았다. 임훈을 상대로 몸쪽 꽉찬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고 이어 박상현, 김성현을 범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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