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복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파괴력으로 14년 만에 독일 원정에서 승리하는 기쁨까지 맛봤다. 호날두는 이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스타디온 겔젠키르헨’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원정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리그 징계로 인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호날두가 복귀해 풀타임을 뛰었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간 리그에서 헤세, 베일, 디 마리아 등의 2선 공격진들이 그의 공백을 잘 메워주긴 했지만 이날 레알의 공격은 파괴력까지 더한 모습이었다.
↑ 레알 마드리드가 6-1로 승리했다. 호날두의 복귀는 팀의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호날두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레알의 공격진들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호날두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패스플레이의 중심역할을 했다. 후반 11분에도 벤제마의 골을 돕는 백패스로 팀의 4번째 골을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1호골이자 통산 62호골을 뽑아내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득점 경쟁에서도 앞섰다. 호날두는 전반에만 3차례 정도 슈팅찬스를 맞았지만 골대에 맞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 시작 7분만에 복귀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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