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샬케04를 잡고 14년 만에 독일 원정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스타디온 겔젠키르헨’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샬케04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이겼다. 레알은 호날두, 벤제마, 베일이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대승을 맛봤다.
이로써 레알은 독일 원정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레알은 지난 2000년 9월 펼쳐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처음으로 독일 원정서 승리를 가져갔다. 또 챔피언스리그 역대 독일 원정경기에서 1승을 추가해 2승6무17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독일 원정에서 14년 만에 승리를 챙겼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곧바로 1분 뒤, 노마크상태에서 드락슬러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얻었지만, 레알은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21분 레알의 추가골이 나왔다. 벤제마는 샬케 중앙수비수 산타나의 볼을 빼앗았고, 베일은 수비수 3명을 따돌린 후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리그 내 징계로 인해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호날두는 의욕에 찬 모습이었다. 전반 32분 폭풍 같은 드리블 이후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았고, 이후 3차례 유효슈팅을 더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후반 7분 호날두의 복귀골이 나왔다.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호날두는 각이 없는 측면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후반 11분 벤제마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이어 레알은 후반 24분 라모스의
그러나 종료 2분전 호날두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1번 째이자 (통산 62호)골을 뽑아냈다. 샬케는 추가시간 훈텔라르의 벼락같은 발리슛으로 1골을 넣는데 만족해야했다. 경기는 6-1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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