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양의지의 동점포를 시발로 끝질긴 뒷심을 발휘해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두산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규??(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두산은 1회에 선취점을 뽑으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2루타를 시작으로 오재원이 곧바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 두산은 27일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7회초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다케쿠마 쇼타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8회에는 1사 3루 득점 찬스에서 대타자로 나선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9회초 정수빈이 공격에 가세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득점을 추가한 이후 양종민의 밀어내기 볼넷-홍성흔의 3타점 적시 3루타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투수 노경은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의 발목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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