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하면 많은 분이 메시의 FC바르셀로나와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를 꼽으실 텐데요.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가 더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왜 그런지 함께 보시죠.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가레스 베일이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호날두에게 찔러줍니다.
호날두는 발뒤꿈치로 방향만 바꿔주고 가운데 있던 벤제마가 기다렸다는 듯 슈팅을 날립니다.
잠시 후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추가골을 꽂아 넣습니다.
호날두는 베일의 패스를 받아 특유의 헛다리짚기 드리블로 수비를 무력화시킨 뒤 강슛.
베일-벤제마-호날두, 삼격 편대의 완벽한 호흡과 개인기에 상대는 속수무책 당할 뿐입니다.
지난해 가을 역대 최고 이적료인 1,500억 원을 주고 영입한 베일이 본격적으로 팀플레이에 녹아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최강 공격력의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 인터뷰 : 안첼로티 / 레알 마드리드 감독
- "눈부시게 빠른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베일-벤제마-호날두의 득점 공식은 후반에도 똑같이 재현됐습니다.
나란히 두 골씩 넣은 세 명의 활약으로 6-1로 대승을 한 레알 마드리드는 8강 진출에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는 1-1로 비겨 2차전 승부에 사활을 걸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