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이제 첫 경기일 뿐이지만,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표정에는 미소가 넘쳤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명의 타자를 상대로 30개의 공을 던져 20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홈런 2개를 내주며 불안했던 자체 평가전에 비해 한결 안정된 모습이었다.
↑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첫 시범경기에 나선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주축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핸리 라미레즈, 아드리안 곤잘레스 등 타자들의 활약도 좋았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특히 그는 류현진에 대해 “자체 연습경기는 조율하는 단계였다. 저번보다 체인지업을 더 많이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패스트볼 구속은 보지 못했지만,
그는 “시즌 준비를 잘한 것이 시즌이 일찍 시작한 것과 얼마나 연관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몸을 잘 다듬은 것은 확실하다. 올해 다시 돌아올 때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며 시즌 준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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