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루수 겸 좌익수 아담 던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그가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헐리우드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아담 던이 영화 투자자 자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화제다. 사진= MLB |
던은 이 영화를 제작한 트루스 엔터테이먼트의 설립자인 조 뉴콤과의 친분으로 투자자에 참가하게 됐다. 뉴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마이너리그 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던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훈련에 참가한 뒤 개인 비행기를 이용해 헐리우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저녁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한 뒤 월요일 애리조나로 복귀한다.
그는 ‘ESPN시카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멋지고 재밌는 여행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오스카 시상식 때문에 여기(애리조나)에 온 것은 아니다. 시즌 개막을 준비하기 위해 왔다. 일정이 맞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의 본분을 잊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2001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한 던은 2008년 애리조나, 2009~2010년 워싱턴을 거쳐 2011시즌부터 화이트삭스에서 뛰고 있다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은 방탕한 생활을 하던 전기 기술자 론 우드루프(매튜 맥커너히)가 에이즈 진단을 받은 뒤 자국에서 금지된 치료제를 밀수해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룬 드라마로, 장 마크 발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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