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50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발전된 기량에 대해 흐뭇해했다. 하지만 아직 백업 포수를 찾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송일수 감독은 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전지훈련의 총평을 내놓았다. 송 감독은 “큰 부상 없이 건강하게 캠프를 마친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 두산은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투타의 조화를 맞췄으나, 아직 백업 포수를 찾아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송 감독은 “아직 백업 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 돌입해 실전을 치르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포수 한 명을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투타의 조화가 균형을 맞춰가고 있어 올 시즌 전망이 밝다. 지난해 왼손 투수가 없어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은 정대현, 허준혁 등을 발굴했으며 이현승이 부상에서 돌아와 마운드가 더 탄탄해질 전망잉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최준석(롯데 자이언츠) 이종욱 손시헌(이상 NC 다이노스)의 이적으로 위기에 빠졌던 야수들은 수비력 강화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자신감을 찾았다. 송 감독은 “특히 외야에서 정수빈 박건우 민병헌 장민석이 좋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강한 외야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라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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