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공동4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0-7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6승26패를 기록하며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KGC는 2연패에 빠지며 18승34패를 기록했다.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안양 KGC를 꺾고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초반 오리온스의 허일영과 성재준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KGC또한 김윤태와 숀 에반스가 1쿼터에만 각각 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2쿼터 웬델 맥키네스를 앞세운 KGC가 경기를 뒤집었다. 정휘령의 외곽포와 오세근과 최지훈의 골밑 공격도 유효했다. 오리온스는 리처드슨만이 분전했지만 전반을 1점 앞선채로 마쳤다.
후반전도 접전이 이어졌다. 오리온스가 외곽포로 득점을 뽑으면 KGC는 맥키네스와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3쿼터 종료 직전 장재석이 2점슛과 함께 반칙을 얻어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KGC가 실책을 쏟아내고, 연이어 중거리슛이 빗나가는 가운데, 오리온스가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리처드슨과 성재준, 최진수의 2점슛을 묶어
결국 오리온스는 점수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승부를 가져왔다.
한편 같은 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김민구가 27점을 쏟아부은 KCC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패한 전자랜드는 26승26패로 KT, 오리온스와 함꼐 공동 4위로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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