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호주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구대성이 호주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구대성은 호주 야구협회가 4일 발표한 호주대표팀 명단에 합류했다. 호주 대표팀은 오는 3월 20일과 21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LA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연달아 상대할 예정이다.
↑ 구대성이 LA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격돌하는 호주대표팀 명단에 합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구대성이 호주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류현진과의 만남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대표팀과 다저스는 20일 평가전을 갖는다. 다저스가 호주와의 평가전은 비주전 선수들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기에 둘이 맞대결을 벌일 확률은 낮지만, 한 경기장에서 재회는 가능하게 됐다.
류현진에게 구대성은 한화 시절 체인지업을 전수한 스승이자 멘토로 알려져 있다. 다저스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그동안 구대성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현지 연락처를 알지 못해 연락을 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구대성과 재회의 정을 풀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호주 대표팀은 대부분이 호주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 호주 대표팀 명단
투수: 라이언 로우랜드-스미스(애리조나), 브렌단 와이즈, 스캇 미친슨(이상 퍼스), 팀 애더톤, 토드 반 스틴셀, 브래드 토마스, 크레이그 앤더슨, 웨인 루드그렌, 구대성(이상 시드니), 맷 윌리엄스, 리차드 올슨(이상 아델레이드), 쉐인 린세이(맬버른), 트리스탄 크로포드(브리즈번), 라이언 셔를
포수: 라이언 바타글리아(클리블랜드), 가이 에드몬즈(시드니)
내야수: 스테판 웰치(보스턴), 브래드 허만, 저스틴 허버(이상 멜버른), 마이크 워커(밀워키), 루크 휴즈(퍼스), 로간 웨이드(미네소타)
외야수: 팀 케네디(퍼스), 미치 데닝, 트렌트 오엘트옌(이상 시드니), 조시 로버츠(브리즈번)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