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각각 발목과 종아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외야수 맷 켐프와 선발 잭 그레인키가 훈련 과정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복귀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 궤도에서 이탈한 그레인키는 6일(한국시간) 공식 훈련 시작에 앞서 ‘약식 불펜’을 던졌다. 아직 마운드에 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는 중이다. 7일 훈련에서도 평지에서 공을 던지며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 발목 수술에서 회복 중인 맷 켐프가 달리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두 선수 모두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여전히 신중했다.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불펜 투구 일정을 확정짓지 않으면서 조금 더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그레인키 자신은 복귀 계획이 있지만, 스탄 콘테(구단 트레이너)가 이에 동의할지 모르겠다”는 농담으로 선수의 복귀 의욕을 표현했다.
↑ 잭 그레인키가 6일(한국시간) 훈련 도중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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