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투구 수를 대폭 끌어올렸다.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 류현진이 예정보다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美 굿이어)=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이에 대해 “3회 55개를 목표로 하고 시작했는데, 3회가 끝난 뒤 공이 45개였다. 투수코치와 논의해서 타자를 상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4회 10개만 더 던지고 내려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4회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초구에 병살로 잡으며 투구 수를 아꼈다. 그 결과 4회를
투구 수를 예정보다 더 많이 끌어 올리면서 류현진의 호주 등판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어느 때든 감독이 나가라면 선수는 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시즌 개막전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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