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미국프로야구 2년차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실점했으나 비교적 안정된 투구내용을 보였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고 4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2자책) 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아쉬운 실책속에 실점했다.
류현진은 1회말 몸이 덜 풀린 듯 상대 1번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브랜든 필립스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조이 보토를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플레이에 나선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2루에서 포스아웃시킨 후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류현진에게 악송구를 해 해밀턴이 홈을 밟았다.
위기가 계속됐으나 류현진은 후속 라이언 루드윅과 제이 브루스를 뜬공으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가운데로 들어가는 커브를 던져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잭 코자트와 브라이언 페나를 범타로 돌려세웠으나 후속 후안 듀란를 맞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해밀턴을 다시 상대했으나 공이 한가운데로 몰려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후속 필립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3회에는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중심타선를 깔끔하게 요리
3회까지 공 48개를 던진 류현진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토드 프레이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잭 코자트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총 58구를 던진 류현진은 4-2로 앞선 5회초 마운드를 호세 도밍게스에게 물려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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