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현지 언론이 자국 축구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비판함과 동시에 한국 대표팀을 칭찬하고 나섰다.
그리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4년 만의 A매치 맞대결에서 또 다시 0-2로 완패했다. 그것도 자신들의 홈으로 불러들여 영패 굴욕을 당했다.
경기 후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그리스가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쳐 홈에서 한국에 패했다”며 “이번 시합처럼 경기한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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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언론반응, 그리스 언론이 자국 축구의 엉성한 경기력을 지적하며, 한국을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그리스 스포츠 전문 매체인 ‘노바 스포츠’는 “한국은 짧은 패스를 앞세운 빠른 축구를 선보였지만, 그에 비해 그리스는 느렸다”면서 “박주영이 전반
이날 그리스는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에만 골대를 3차례 맞추는 등 불운을 겪었다. 이에 ‘노바 스포츠’는 “그리스는 첫 골을 내주고 난 뒤 리듬을 되찾으려 했지만 골대 불운에 시달려야 했다”고 지적하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