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박인비와 함께 여자 골프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선수가 바로 이 선수일 텐데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인 LPGA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천재 소녀' 리디아 고 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 연속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
캐나다 여자오픈 2년 연속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천재 소녀 리디아 고가 걸어온 길입니다.
그녀의 나이는 불과 17세.
지난해 말 갓 프로로 전향했지만, 벌써 세계랭킹 4위에 오르며 LPGA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필드에선 냉정한 승부사지만, 그린을 벗어나면 풋풋한 소녀 감성 그대로입니다.
한국 드라마를 꼼꼼히 챙겨보고,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 생각에 가슴이 설렙니다.
▶ 인터뷰 : 리디아 고 / 캘러웨이
- "소지섭 씨, 소지섭 삼촌 되게 좋아하고, 요즘 뜨는 김수현, 김우빈.(좋아해요)"
올 시즌 그녀의 최우선 목표는 캐나다 여자 오픈 3연패.
목표 달성을 위해선 약점인 퍼팅 보완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 인터뷰 : 리디아 고 / 캘러웨이
- "다시 캐나다 오픈을 우승했으면 좋겠고요. 3년 연속은 되게 어려운 거고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당찬 소녀 리디아 고. 그녀가 써나갈 또 다른 신화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