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MLB 공식홈페이지에서 류현진(26)과 클레이튼 커쇼(25)의 호주 개막 선발 가능성이 언급됐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커쇼와 류현진을 호주 개막전에 준비시키고 있다. 매팅리 감독이 언론에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투수들에게 역할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 MLB 홈페이지에서 류현진과 커쇼의 호주 개막전 선발 가능성이 언급됐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만약 성사된다면 류현진과 커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 시리즈 선발로 뛰게 된다. 지난 2013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개막 시리즈서 커쇼는 완봉승을 거뒀고, 류현진은 6⅓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7일 MK스포츠와의 취재진에 선발 등판 시기 조절을 알렸다. 이렇게 된다면 커쇼는 예정보다 하루를 더 쉬고 10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대신 다저스는 8일 텍사스와의 경기를 불펜 투수들에게 맡기고, 9일 열리는 두 경기에서 조시 베켓과 폴 마홈을 등판시킨다. 류현진은 예정대로 11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세 번째
종아리 부상으로 정상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던 그레인키는 7일 훈련에서 가벼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변화구를 포함해 25개의 공을 던졌으며, 코칭스태프 및 의료진과 논의 뒤 라이브 피칭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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