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은 오재영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8일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좌완 오재영을 선발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투수 오재영. 사진=MK스포츠 DB |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8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선발로 오재영을 내세우고 이어 우완 문성현을 던지게 할 계획을 밝혔다. 올 시즌 3,4선발을 모두 점검하겠다는 뜻이었다.
2004년 신인왕을 수상한 오재영은 지난해 재활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2012년 시즌 도중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였다. 하지만 지난 8월 팀에 합류한 뒤 오재영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구멍 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메우고 한창 순위 싸움 중이던 팀에 귀중한 4승을 안겼다.
염 감독도 일찌감치 오재영을 올 시즌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헤켄에 이어 3선발로 정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로 점검하는 이유도 그렇다. 일단 오재영은 이닝에 상관없이 투구수 70개로 점검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오)재영이가 몸이 올라오는 과정이라 70개 정도 투구를 할 시점”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오재영의 뒤는 문성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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