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수력을 앞세워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SK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서 4-1로 이겼다. 시범 경기에서 SK는 1승, 한화는 1패가 됐다.
↑ 레이예스가 호투한 SK가 승리를 챙겼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한화 선발 송창현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6개(스트라이크 29개)의 공을 던진 송창현은 최고구속 142km를 기록했다.
SK는 레이예스에 이어 이재영, 박민호, 신윤호, 박정배, 박희수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챙겼다.
SK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2사 1,2루에서 나온 임훈의 좌중간 안타로 한 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3회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3번 김회성이 헛스윙 삼진, 김태균이 좌익수 깊숙한 플라이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SK는 5회 1사 2,3루에서 최정이 윤규진을 상대로 유격수 깊은 땅볼을 쳐낸데 힘입어 한 점을 더 도망갔다.
SK는 6회 박재상과 나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임훈의 1루쪽 희생 번트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김성현의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 때 박재상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7회말 하위타선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8번 정현석의 2루타에 이어 신인 포수 김민수가 신윤호를 상대로 좌익수쪽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성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한화는 8회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박정배를 상대로 이대수, 이양기, 이학준이 안타를 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추승우가 투수 앞 땅볼을 쳐 병살로 물러났다.
SK는 9회 선두 타자 김성현이 송창식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냈다. 이어 한화는 조동화의 타석 때 송창식이 포수 뒤로 빠지는 패스트볼을 던져 한 점을 더 실점했다.
↑ 정근우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