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스날이 후반 막판 연속골에 힘입어 에버튼을 제압하고, FA컵 4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8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홈팀 아스날은 전반 초반부터 매우 빠른 공격 패턴을 가져갔다. 강한 압박과 재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 에버튼을 정신없이 몰아붙였다.
↑ 아스날이 에버튼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FA컵 4강에 올랐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전반 32분 역습 찬스에서 바클리의 폭발적인 드리블이 빛을 발했다. 바클리는 왼편의 미랄라스에게 공을 넘겼고, 마지막은 루카쿠가 문전에서 마무리 지었다. 전반 양 팀은 활발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1골씩을 주고받았다.
후반 양 팀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9분 바클리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고, 3분 뒤, 카솔라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 조엘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아스날은 선수교체를 먼저 단행했다. 아스날은 사노고를 빼고, 지루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승부는 후반 23분 갈렸다. 에버튼의 베리는 박스 안에서 챔벌레인에게 발을 거는 반칙을 범했고, 아스날은 패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아르테타는 지루의 파울로 2번의 패널티킥을 시도했지만, 기어이 골을 성공시켜 2-1 리드를 이끌었
아스날은 교체돼 들어온 지루가 연속 2골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지루는 후반 38분과 40분 각각 사냐와 외질의 패스를 이어받아 가볍게 추가골을 넣어 4-1 완승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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