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강윤구-조상우의 강점 본 의미있는 경기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음에도 내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자신의 공을 유지한 강윤구와 첫 등판임에도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조상우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중반까지 이어진 4-2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 염경엽 넥센 감독이 9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음에도 강윤구와 조상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초반 0-2의 열세를 극복하고 4-2로 역전한 점. 투수와 타자의 고른 집중력을 유지한 점에서 충분한 성과를 얻은 경기였다. 8회초 강윤구가 허용한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으나 염경엽 감독은 이 조차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했다.
염 감독은 “강윤구가 8회초 사사구로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달라진 모습이었다”며 “끝까지 자신의 공을 던지려다 허용한 사사구 였기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시각을 전했다.
또한 마지막 9회초에 등판해 김응민 허경민 오현근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 실점의 빌미 자체를 제공하지 않은 조상우에 대해서는 “첫 등판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늘 같은 경기력을 유지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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