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 도중 벤치에 있던 선수가 심장 이상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댈러스 스타스의 센터 리치 피버레이는 11일(한국시간) 열린 콜럼버스 블루재킷스와의 경기 도중 벤치에서 대기하다 쓰러졌다. 경기는 콜럼버스가 1-0으로 앞서던 1피리어드 6분 23초에서 중단됐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피버레이는 의식을 되찾았다. 피버레이를 치료한 UT 사우스웨스턴 병원의 길 살라자르 박사는 “치료를 하자마자 바로 의식이 돌아왔다. 말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댈러스에 합류한 피버레이는 시즌 시작 전에도 심장 박동 이상 증세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주에도 비슷한 증세로 콜럼버스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62경기 출전에 7골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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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 러프 댈러스 감독은 “피버레이가 깨어나서 처음 한 말이 ‘1피리어드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였다. 그는 괜찮을 것이다. 앞으로 받을 치료가 중요하다”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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