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시즌 첫 번째 등판부터 천적 애리조나를 만난 류현진. 그는 어떻게 상대를 대비하고 있을까.
류현진은 오는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훈련 도중 무전기로 장난을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껄끄러운 상대지만, 류현진은 침착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상대의 경기 장면을 비디오로 보지 않았다”며 자신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디오 분석은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그러나 류현진은 고개를 저었다. “늘 하는 얘기지만, 비디오로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몸 쪽에 약하던 타자라도 내가 몸 쪽으로 던지면 칠 수도 있다”며 이전 모습을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상대하게 될 팀의 이전 경기력에 대해
한편, 류현진은 오는 17일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바로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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