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프로농구 6개 팀의 플레이오프가 첫 경기부터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5위 KT가 4쿼터 역전에 재역전으로 4위 전자랜드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때 16점 차로 뒤진 전자랜드 정영삼과 포웰의 연속 득점으로 KT를 압박했습니다.
4쿼터에는 주장 포웰의 3점포와 덩크슛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확신한 홈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 KT 조성민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경기 내내 침묵했던 조성민이 첫 3점슛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김우람의 역전 3점포가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우람 / KT 가드
- "중요한 경기여서 자신 있게 하려고 마음먹고 나왔는데, 쏘면서 제발 들어가라 했습니다."
3점슛으로 재역전한 KT는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블록으로 막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4강행 확률은 94%입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32점을 기록했지만, 국내선수들이 부진해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