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쿠바 출신 내야수 아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그가 다저스에 쿠바 출신 특유의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아루에바레나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랜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 중인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동안 비자 문제로 미국 땅을 밟지 못했던 그는 정식으로 다저스의 일원이 됐다.
↑ 아루에바레나가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에루에바레나는 어떨까. 그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전형적인 라틴 타입”이라며 푸이그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푸이그와는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다. 그와 여기서 인사를 나누게 돼 감동적이다”라며 푸이그와 한 팀이 된 것을 기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출한다. 세리머니도 서슴지 않고, 때로는 격한 분노를 드러낸다. 이런 점 때문에 그의 행동은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듣고 있다.
아루에바레나의 합류도 푸이그와 비슷한 효과를
그러나 그의 에너지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는 핸리 라미레즈가 버티고 있다. 아루에바레나는 일단 트리플A에서 시즌 개막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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