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선수가 자신감을 갖는 것은 행복이며, 이런 계기를 만드는 것이 기대이고 희망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부진에 빠진 선수를 내치지 않았다. 그가 주저앉아 포기하지 않도록 상황에 따른 적절한 방안을 찾아냈다.
↑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팀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날 염 감독은 선발 투수로 오재영을 내세우면서 조상우-한현희-손승락으로 구성된 승리조를 전원 등판시키겠다고 예고했다.
염 감독은 특히 조상우와 한현희에게 초점을 맞췄다. 염 감독은 조상우에 대해 “2경기 모두 잘 했다. 좋은 것만 경험하게 하고 싶다. 다음 주부터는 연투를 시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1실점한 한현희에 대해서는 “이제 두 번째 경기”라며 걱정하지 않았다.
타자들도 잊지 않았다. 최근 주전 타자들의 방망이가 약하다는 질문에 염 감독은 “오르막 단계에서 걸린 상태다. 솔직히 현재 (이)성열 한 명만 잘 치고 있다. 승부를 짓는 것은 밑의 선수들이 다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평균치는 버티고 있다”라고 강
이어 염 감독은 올해 시범경기의 최고 스타 강지광과 문우람의 경쟁구도에 대해 “지금은 못해도 잘해도 승패의 의미가 없다. 타자들이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실패보다 정신적 압박이 더 부정적이다. 현재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에 묻히게 되면 압박감 때문에 절대 실력이 나올 수 없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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