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류제국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류제국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안타 3사사구(2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도 55개만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간 류제국은 직구 구속이 140km 초반대에 머물렀다.
↑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류제국은 2회 박한이, 이흥련, 김상수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0-1인 3회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류제국은 정형식을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한 뒤 도루와 나바로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 최형우와 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0-3으로 뒤졌다. 1사 1, 3루 상황서 이승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며 3회에만 3실점을 했다.
류제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이날 선발 등판한 류제국은 추운 날씨와 민방위 훈련 등의 영향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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