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캐빈 나(30)가 미국프로골프(PGA) 벌스타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2위에 뛰어오르며 PGA 투어 통산 2승을 향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캐빈 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만 3타를 줄인 캐빈 나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전날보다 10계단 상승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인 로버트 게리거스(미국.7언더파 135타)와는 3타차다.
↑ PGA 투어 벌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선 캐빈 나. 사진=pgatour.com캡쳐 |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은 이틀 연속 1타씩을 잃어 2오버파 144타로 이동환(27.CJ오셔핑)과 함께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배상문(28.캘러웨이)이 이날 2타를 잃어 3오버파 145타로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함께 컷 오프 기준에 턱걸이로 통과했지만 MDF(본선 진출 선수가 너무 많을 때 3라운드 종료 후 실시하는 2차 컷 오프) 위기에 빠졌다.
전날 공동 선두에
한편,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상위 랭커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3타를 줄여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로 뛰어올라 세계랭킹 7위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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