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아끼는 보석, 송창현이 그 기대에 부응했다.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송창현은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9개.
↑ 한화의 송창현은 15일 대전 LG전에서 4⅓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2회 1사까지는 완벽했다. 송창현은 4타자를 상대해 삼진 3개를 잡아냈다. LG 타자들은 송창현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투구수도 14개로 경제적이었다.
하지만 이병규(9번)와 대결 이후 갑작스레 흔들렸다.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는데 제구가 높게 형성됐다. 이병규(7번)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송창현은 조윤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2사 2,3루로 대량 실점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송창현은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3회와 4회 삼진 1개씩을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창현은 첫 타자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윤규진에게 공을 넘겼다. 1주일 전보다 향상된, 기대 이상의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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