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승희(22·화성시청)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와 충돌로 넘어지면서 동메달을 땄던 아쉬움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풀었다.
박승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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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크리스티(영국), 판커신(중국), 요리엔 테르 모르스(네덜란드)와 함께 치른 결승에서도 42초7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리스티가 2위, 판커신이 3위를 기록했다.
박승희는 대회 총점에서 47점을 따며 34점의 심석희(17·세화여고)를 제치고 종합 중간 선두에 올랐다. 3위는 크리스티(26점), 4위는 김아랑(21점,
심석희는 여자 500m 5위에 올랐다. 준결승 1조에서 판커신과 테르 모르스에 이어 3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아랑은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소치동계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남자 500m 결승에 올랐으나 4위에 머물렀다. 우다이징(중국)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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