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거인’의 벽은 높았다. 손흥민의 골 사냥도, 레버쿠젠의 무승 탈출도 없었다.
레버쿠젠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66분을 뛰었다.
↑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레버쿠젠은 14승 2무 9패(승점 44점)로 4위에 머물렀다. 5위 마인츠(승점 41점)와 간극도 3점에 불과해,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손흥민은 이날 레버쿠젠의 영웅이 될 수 있었다. 전반 11분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은 것.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왼쪽 골 포스트를 벗어났다. 너무 틀어찼다. 시즌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21분 샘과 교체 아웃됐다. 독일 스포츠전문지 ‘빌트’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며 혹평을 했다. 낮을수록 좋은 평가이며 보통 1~5점 사이에서 매긴다. 그 기준을 넘겼을 만큼 손흥민의 플레이는 그리 번뜩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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