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임창용(38·시카고 컵스)이 세 번째 시범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임창용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임창용이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14개의 공을 던진 임창용은 스트라이크 9개를 기록했다. 직구 10개, 슬라이더 3개, 체인지업을 1개 던졌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
6회말 페드로 스트롭에 이어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저스틴 맥스월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79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
제이슨 도널드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임창용의 87마일짜리 직구를 노렸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임창용은 대타 브렛 아이브너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91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3루 땅볼을 이끌어냈다.
임창용은 7회 웨슬리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카고는 9회 3점을 뽑아내며 6-5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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