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선두 첼시가 졌다. 아스톤 빌라에게 일격을 맞았다. 첼시의 질주로 치닫던 프리미어리그는 이 충격패로 ‘혼돈’에 빠졌다. 밀려났던 리버풀과 아스날로선 그토록 바라던 ‘기회’가 찾아왔다.
첼시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7분 아스톤 빌라의 역습 상황에서 델프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윌리안과 하미레스가 퇴장해 9명으로 싸운 첼시는 그 1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 첼시의 아스톤 빌라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다시 불이 붙게 됐다. 리버풀이 맨유를 이긴다면, 싸움은 더욱 피 터질 것이다. 수아레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산술적으로 추월당할 위기다. 첼시는 승점 66점으로 제자리걸음이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60점)는 15일 헐 시티를 3-1로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첼시와는 승점 6점차다. 그러나 첼시보다 3경기를 덜 했다. 3경기를 모두 다 잡아 승점 9점을 따면, 첼시를 밀어낼 수 있다.
3위 리버풀(승점 59점)과 4위 아스날(승점 59점)도 ‘우승’의 꿈을 키우게 됐다. 두 팀은 첼시보다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6점을 추가할 경우, 첼시를 1점차로 바짝 따라붙는다.
이 때문에 16일 경기가 더 중요해진 리버풀과 아스날이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즈 더비’를, 아스날은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가 예정돼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니, 동기부여는 더욱 잘 되어었다.
두 팀 모두 우승 여부가 가려질 한판이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 치명타다. 맨시티의 막판 추격을 고려하면, 이날 경기에서 첼시와 간극을 최대한 좁히지 못할 경우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뒤집어 리버풀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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