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임성윤 기자]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데니스 홀튼(35·KIA 타이거즈)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홀튼은 16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3실점,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5개.
지난 11일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쾌투를 던진 홀튼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제구력의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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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홀튼이 16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동안 4개의 볼넷을 내주며 3실점 한 뒤 강판 됐다. 사진=한희재 기자 |
그러나 2회 들어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홀튼의 4구째를 받아친 양의지의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고,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이후 김재호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후속 정수빈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아 2실점했고, 민병헌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홀튼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후속 오재원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2회에만 4명의 타자를 루상에 내보낸 홀튼은 김현수의 타석에서는 폭투까지 기록했으나 다행히 포수 백용환의 재빠른 송구로 2루 진루를 시도하던 오재원을 잡아 이닝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3회 역시
결국 홀튼은 75번의 투구중 볼만 33개에 이르는 모습을 보인 후 4회 박경태와 교체됐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