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류현진이 호주 원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5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 스트라이크는 55개였다.
↑ 류현진이 호주 원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
“커브 몇 개가 스트라이크에 안 들어갔지만, 점차 괜찮아질 것”이라며 말문을 연 류현진은 “투구 수도 늘렸고,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투구 내용에 대해 자평했다.
그는 “6회 올라갈 때 85개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첫 타자를 빨리 잡지 못해서 몇 개를 더 던졌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예상보다 많았던 투구 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호주에서는 95개에서 100개 정도 던질 수 있을 거 같다”며 돈 매팅리 감독이 제시한 투구 수 90개보다 많은 투구 수를 소화
“전체적으로 너무 좋다. 준비가 잘 된 거 같다. 남은 일주일 동안 몸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남은 과제에 대해 말한 그는 “호주가 처음 가보는 곳인 만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한국팬들이 많이 와 응원해줄 거라 믿고 있다”며 생애 처음 경험하는 호주 원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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