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NC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시범경기에서 NC는 3승2무3패, 두산은 1승3무2패가 됐다.
↑ 김종호가 홈런 포함 2안타를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니퍼트는 2013 시즌 NC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마크하며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NC는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상대의 에이스를 공략하는 소득을 거뒀다.
NC는 1회 화력을 선보였다. 1사 후 김종호가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타격,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종호는 지난 시즌까지 1군 152경기를 치르며 단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지난 9일 마산구장에서 송승준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한 김종호는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NC는 빠른 발로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종욱이 중견수 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후 2루 도루를 성공했다. 타점 머신 이호준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1타점을 올렸다.
NC는 2회에도 니퍼트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나성범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모창민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 때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2루 때 모창민이 3루 도루를 했고 김태군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박민우는 좌익수 쪽에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두산은 3회 2사 2,3루에서 터진 오재원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첫 번째 점수를 냈다. NC는 4회 1점, 두산은 5회 1점을 얻었다.
대타 오정복은 6회 1사 2루에서 오현택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권희동은 오현택의 공을 좌익수 선상 쪽 강한 타구로 만들었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은 홈을 밟았고 권희동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호준의 우익수 쪽 안타 때 권희동이 홈을 밟으며 8-3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두산의 뒷심은 무서웠다. 두산은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박명환이 1피안타 3볼넷을 마크했다. 두산
하지만 NC의 뒷문도 강했다. 손민한이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진성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 점을 지켜냈다.
NC에서는 오정복 김종호 이호준 모창민이 2안타, 두산에서는 김현수 양의지 정수빈이 2안타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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