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베테랑’ 송영진(부산 KT)이 큰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팀은 졌지만 송영진의 플레이는 빛났다.
KT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66-72로 졌다. 2승2패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오는 20일 인천에서 마지막 5차전을 갖는다.
↑ 송영진이 적극적인 공격을 하며 투지를 보여줬다. 사진=KBL 제공 |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이었다. 송영진은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팀이 대등한 흐름을 이어가는데 일조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리바운드 등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송영진은 3쿼터에서 전자랜드가 정영삼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가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송영진은 37-43, 42-46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송영진은 페인트존 왼쪽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후 2점슛을 성공시켰다. KT는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네 번째 반칙을 범한 것은 아쉬웠다.
송영진은 4쿼터 5분 30여초를 남기고 코트에 나섰다. 들어오자마자
하지만 KT는 4쿼터에만 10점을 넣은 포웰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베테랑이 보여준 투지는 이날 경기를 치른 KT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베테랑은 중요한 경기에서 강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