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마쳤다. ‘조승상’ 모드였다. 인상적인 호투로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레이예스는 1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 레이예스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짠물 투구를 펼치면서 평균자책점 1.20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전에서 5실점을 했지만 유격수 신현철의 실책에 따른 대량 실점 탓이 컸다. 이로써 레이예스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20이었다. 탈삼진은 총 12개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첫 타자 이대형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출발이 불안해 보였다. 하지만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리고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레이예스는 2회에도 1사 이후 김주형에게 2루타를 맞고서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브렛 필을 삼진으로, 김다원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레이예스의 투구는 3회만 다소 아쉬웠다. 2사 1루 이후 김선빈과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레이예스의 실
레이예스는 이후 10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나지완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3회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더니 4회와 5회, 6회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레이예스는 7회 시작과 함께 전유수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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