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르시 해트트릭` 맨유, 올림피아코스 꺾고 극적으로 챔스 8강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이겼다.

↑ 반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를 위기에서 구했다. 사진 제공=TOPIC/ Splash News

1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0-2로 졌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 부임 첫 번째 시즌에 고전하고 있는 맨유를 살린 것은 반 페르시였다.
반 페르시는 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은 후 자신이 이를 직접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는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 오른쪽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반 페르시의 득점 본능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6분 반 페르시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차 세 번째골을 완성시켰다.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첼시, 맨유(이상 영국),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가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대진 추점은 오는 21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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