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야구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은 구대성(45‧시드니 블루삭스)이 '대성불패'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LA 다저스 강타선을 1이닝 무실점 퍼펙트로 막아냈다.
구대성은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 2-0으로 앞선 7회초 팀의 다섯번째 구원 투수로 등판, 다저스의 안드레 이디어-후안 유리베-스캇 반 슬라이크를 상대로 14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호주 대표팀으로 뛴 구대성의 글러브에 선명한 태극기 문양이 눈길을 끈다.
[매경닷컴 MK스포츠(호주, 시드니)=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