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구대성(45·시드니 블루삭스)의 태극기 글러브가 화제를 낳고 있다. 호주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고 있지만 그의 가슴에는 여전히 한국을 향한 사랑이 뜨거웠다.
구대성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의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 지난 20일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를 하는 구대성. 그의 글러브에는 태극기와 함께 ‘D.S.KOO 15’라는 문구가 새겨있었다. 사진(호주, 시드니)=김영구 기자 |
그의 투구도 빛났지만 그의 오른손에 낀
‘D.S.KOO 15’는 구대성의 영문 이니셜과 ‘대성불패’의 상징인 등번호 15번을 뜻한다. 또한, 태극기를 통해 그의 강한 애국심을 엿볼 수 있다. 그의 감동적인 투구 못지않은 감동적인 글러브였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