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떠난 국내 프로야구에서 파이어볼러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최영환(22·한화 이글스)이 다시 한 번 쾌투를 펼쳤다.
최영환은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팀이 11-7로 앞선 8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17개였고, 최고구속은 148km였다. 이날 최영환은 주로 14개의 직구를 던졌고, 커브는 2개, 체인지업은 1개를 던졌다.
↑ 22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화 최영환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울산)=한희재 기자 |
그는 9이닝부터 김혁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 후 최영환은 “최근 이틀 던지고 하루 쉬는 로테이션이라 팔이 무거웠다”며 “몸에 힘을 빼고 던졌는데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연일 150km 육박하는 쾌속투를 던지는 최영환의 출현으로 개막을 앞둔 한화 불펜에는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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